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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vs. 구글 블로거

 

Untitled-5.jpg  그럭저럭 오래 사용하던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구글 블로거(Blogger.com)로 이사했다. 그 덕에 다음 View로 발행했던 기록들이 모조리 날아가버렸다. 아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사실 티스토리 블로그를 방치한지가 꽤 오래 되었다. 구글 블로거 공사를 시작한 이후로는 티스토리에서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 이제서야 메인페이지(domawe.com)를 구글 블로거로 바꾸게 되었는데 이전에 사용하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된다. 사실 공사는 아직 절반정도에 불과하다. 아직 추가해야할 블로그 메뉴가 한둘이 아니다.

티스토리와 구글 블로거는 다른점이 꽤 있는 편이다.
내 생각엔 둘 다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하는데, 이 기회에 둘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블로거들에게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구글 블로거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1. 블로그 무제한 생성!

티스토리는 5개 제한이 있지만 구글 블로그는 생성 갯수에 제한이 없다. 그래서 본인과 같이 폭넓은 카테고리를 섭렵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유용한데, 각각의 카테고리별로 블로그를 생성해서 메뉴로 묶어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론 5개의 블로그로는 부족해서 구글 블로거로 옮기게 된 주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블로그들을 메뉴로 묶어주기도 편리하게 되어있다. 티스토리도 요즘은 메뉴기능을 지원하지만 구글 블로거 보다는 융통성이 좀 떨어지고 그나마 예전 스킨들에는 메뉴기능이 없다. 이런 경우 일일이 코드 손봐서 메뉴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초보는 어려울 뿐더러, 만들 줄 알아도 수정하거나 할 때 상당히 불편하다.

2. 카테고리 대신 레이블(Label)

구글 블로그에는 카테고리가 없다. 대신 "레이블(Label)" 이라는 개념이 있다. 레이블은 티스토리의 "태그" 기능 처럼 글쓰기 화면 하단에 써 넣는 자리가 있는데, 이 레이블 별로 블로그상에서 카테고리처럼 정렬시킬 수 있다. 이 블로그 왼쪽 상단에 카테고리 처럼 정렬된 것이 레이블이다. 이게 왜 좋은가 하면, 하나의 포스트에 여러개의 레이블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티스토리의 카테고리는 하나의 포스팅은 원하는 카테고리를 지정하면 적용되는 방식이라 반드시 하나의 카테고리에 소속되게 되는데, 레이블은 태그처럼 적어 넣는 방식이라 여러개를 적어 넣으면 여러개의 레이블에 소속되는 것이다. 나에게 이 기능이 왜 중요하냐면, 예를 들어 게임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게임의 장르가 슈팅이기도 하고 퍼즐이기도 하다면 하나를 선택하기가 애매할 뿐더러 방문자가 검색할 때에도 불편함이 있다. 레이블 개념은 나에게 있어서는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3. 더보기(Jump Break)를 이용한 애드센스 적용

이것은 티스토리에도 있는 기능이지만 약간 차이가 있다.
티스토리의 것은 "더보기"를 하면 숨겨져 있던 부분이 그 자리에서 펼쳐지는 방식이지만, 구글 블로거는 "더보기"를 클릭하면 해당 포스트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즉 구글 블로거는 새로 열린다는 것이다. 이 것은 아무래도 상관 없는 것일 수 있지만, 애드센스를 사용하는 블로거에게는 유용할 수 있다. 나는 각각의 포스트를 제목과 이미지, 그리고 약간의 텍스트만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웹진 비슷하게 페이지를 구성하고, "더보기"를 클릭하여 해당 포스트에 들어가면 메인에서는 나오지 않던 애드센스가 포스트 상단에 노출되도록 했다. 아직 "HOME"에는 적용하지 않았지만 ART 메뉴에 들어가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애드센스 유저들은 잘 알겠지만, 애드센스는 노출수가 3개로 제한되어 있어서 한 페이지에 여러개의 포스트가 보이도록 설정하면 처음 한 두개 정도의 포스트에는 광고가 노출되고 다음부터는 공백이 나타나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이거 상당히 불편했는데 구글 블로거에는 그런거 신경쓰지 않고, 포스트를 5개든 10개든 마음대로 배치할 수 있다.

4. 더보기(Jump Break)를 이용한 태터데스크/티에디션 대치

티스토리의 태터 데스크는 좋은 기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효울적이지 못했다. 이유는, 태터데스크와 티에디션 모두 한개의 페이지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http://game.domawe.com 에서 수천개의 MAME 게임 자료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이 게임들을 검색할 때 카테고리에서 "슈팅"을 클릭하면 슈팅게임들이 주루룩 나오면 좋은데 그럴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더보기(Jump Break)" 를 이용해서포스트를 짧게 짧게 끊어 배치하면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직 메뉴에는 연결하지 않았지만 http://mame.domawe.com 을 방문해 보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좌측의 카테고리(구글 블로거에선 레이블)를 클릭해도 메인화면과 같이 정렬된 것을 볼 수 있다.

5. 초보자도 쉽게 사용가능한 애드센스

개인적으로는 직접 코드 손봐서 적용하는 편이 맘에 들어서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상당히 편리하게 애드센스를 사용할 수 있다. 포스트 상단이나 하단, 그리고 사이드바 등에 아주 간단히 애드센스를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색상이나 광고단위 크기 등도 쉽게 변경이 가능하다. 정말 1분도 걸리지 않고 애드센스를 맘대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된다.

6. 페이지 생성기능

포스트 외에 페이지를 생성하는 기능이 있다. 이 블로그의 경우, 한 개의 페이지를 생성해서 검색결과가 그 페이지에 표시되도록 연결해 놓았다. 페이지는 5개 까지인가(?) 생성이 가능해서, 따로 자기 소개나 포럼, 게시판 연동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이것도 간단히 메뉴화 해서 적용할 수 있다.

7. Picasa 웹앨범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이미지를 첨부하면 그것은 Picasa 웹앨범에도 저장이 되므로 나중에 Picasa에서 이미지들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본인과 같이 여러개의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자동으로 해당 블로그 별로 이미지가 분류되어 저장된다.

8. 자유로운 레이아웃 변경

티스토리에도 다양한 스킨과 함께 스킨위자드를 제공하지만 레이아웃은 변경할 수 없다. 2단형이든, 3단형 스킨이든 해당 레이아웃 내에서 디자인 변경이 가능하다. 구글 블로거는 레이아웃까지 변경이 가능하고, 사이드바 뿐 아니라 헤더 부분과 푸터 부분에도 위젯 등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9.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거 좀 웃기는 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국내 기업들보다 뭔가좀 더 자유로운 느낌이 있다. 예를들어 유튜브와 2MB 정권과 마찰이 있었던 것은 다들 알고있을 것이다. 이거 우리나라 기업이었으면 그냥 까라는대로 깐다.


이번에는 티스토리의 장점을 살펴보도록 하자.

티스토리의 장점이란 즉, 구글 블로거에는 없는 점을 말하므로 구글 블로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라고 봐도 되겠다.

1.파일 업로드 기능

구글 블로거로 이사하면서 엄청나게 아쉬운 부분이다. 비록 파일 한 개당 10MB라는 제한은 있지만 갯수에는 제한이 없고, 트래픽 제한도 없는 파일 업로드 기능은 정말 엄청난 장점이다. 구글 블로거는 파일 업로드 기능이 아예 없다! 사진은 업로드 가능하지만 파일 업로드는 불가능 하다. 개인적으로 구글 블로거는 나중에 혹시 구글 스토리지와 연동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 물론 용량도 현재보다는 훨씬 많이 제공해줘야 하겠지만. 본인은 메가업로드 무제한 계정을 보유중이라 다행히 파일업로드 기능이 없더라도 파일 공유를 할 수 있으므로 구글 블로거로 이사가 가능했다.

2. "다음뷰(View)"와의 연동

포스팅 할 때 간단히 "다음뷰(View)"와 연동할 수 있는 것은 사용자에겐 상당한 이점이 된다. "다음뷰"는 트래픽을 늘리는데 좋은 도구이다.

3.태터데스크 / 티에디션

앞서 언급했듯이 개인적으로는 비효율적이라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지만 그건 본인처럼 자료 제공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블로거의 경우이고, 그냥 글과 사진으로 구성된 포스팅이 주를 이루는 일반적인 블로거라면 메일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좋은 기능이다.

4. 뛰어난 기능의 편집기

티스토리의 편집기가 좀 더 편리하고,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블로거의 편집기가 제공하는 기능들은 티스토리에 비해 심플하다.

 

Untitled-2.jpg
구글 블로거의 편집기 메뉴바

Untitled-3.jpg
티스토리의 편집기 메뉴바



이상 간단히 티스토리와 구글 블로거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개인적으론 두 블로그 모두 매우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둘 다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티스토리 사용할 때에도 그랬지만 구글 블로거로 옮겨와서 보니 이 곳도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어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예를들어 옛날엔 어처구니없게도, 이미지 업로드도 총 업로드 용량이 제한되어 있었다.)

이 포스트가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고민하는 블로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출처 : http://www.domawe.com/2011/10/vs.html